한국야쿠르트, 전직원 급여 1% 봉사 기금으로
입력 2010-09-16 17:36
한국야쿠르트의 ‘건강사회 건설’이라는 창업이념에는 나눔 경영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한국야쿠르트 사내 봉사단체 ‘사랑의 손길펴기회’에서는 모든 직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하면 바로 회원으로 가입된다. 매달 전 직원 급여의 1%가 모여 각종 봉사활동 기금으로 쓰인다. 이 단체에는 총 26개 위원회가 있고 전국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위원회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봉사활동을 벌인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청와대 푸른누리 어린이기자단과 함께 독거노인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독거노인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설거지, 빨래, 청소 등으로 노인들을 도왔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 복구 지원금으로 지난 1월 3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 약정식을 맺고 지난 2월부터는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매년 설에는 ‘사랑의 떡국나누기’, 추석에는 ‘사랑의 송편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에서 지내는 소외된 이웃들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활동이다. 11월이면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