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인근지역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

입력 2010-09-16 17:35


‘섬김과 봉사’는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표적 경영철학이다.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마을형 사회적기업이란 입주민과 인근 지역 취약 계층에게 복지 서비스와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업이다. 최근 충북 청주시 성화·가경지구와 대구 율하지구, 경기도 시흥시 능곡 임대지구 등 3곳이 선정됐다.

LH는 각 단지 및 지역 특성에 따라 지역아동센터와 도서관, 주민사랑방 등을 설립해주거나 도시락·밑반찬 사업, 어린이 돌봄문화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각 지역마다 20명씩 총 6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하루 평균 120명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LH는 또 지난 5월부터 공기업 최초로 만 60세 이상 고령인력 2000명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들 ‘실버사원’은 6개월 동안 전국 560개 단지 43만가구의 임대아파트에 배치돼 하자보수 접수 및 취약가구 지원 등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LH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도 눈길을 끈다. ‘LH 나눔봉사단’은 임대단지 공부방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지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