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암,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 外

입력 2010-09-16 21:27

교양·실용

△암,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장석영)=대장암을 극복한 한체대 장석영 교수의 투병기와 암 극복과 예방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암을 통해 고통을 겪는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되며 암 극복과 예방 지식들을 알려준다(팔복원·1만2000원).

△내성적인 당신의 강점에 주목하라(낸시 앤코위츠)=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장점을 끌어내도록 인도하는 책. 내성적인 사람은 언어에 재능이 있고, 능숙한 탐색자이며 뛰어난 업무 지휘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살핀다(갈매나무·1만2000원).

△아파야 산다(샤론 모알렘)=인간은 질병과 연관이 있는 일부 유전자 때문에 아플 수 있지만 바로 그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온갖 역병, 기생충, 포식자 등을 이겨낸 조상의 무용담이 유전자 코드 어딘가에 남겨져 있다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한다(김영사·1만3000원).

△작은 기업이 세상을 바꾼다(노준형)=소기업발전소의 지원을 받아 정직한 성공을 일구어 가는 희망소기업 여덟 곳을 취재해 담았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주체가 되는 작은 공동체, 작은 기업이 경제와 사회를 아름답게 함을 보여준다(시대의창·1만4500원).

△기네스 팰트로의 스페인 스타일(기네스 펠트로, 마리오 바탈리)=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안달루시아까지 곳곳을 누비며 부둣가, 재래시장, 양조장, 호텔 등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 평소 음식을 직접 만들기로 유명한 팰트로는 음식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마음산책·1만6000원).

문학

△4월3일 사건(위화)=인간 내면의 공포와 억압, 인간 사회를 둘러싼 폭력과 죽음을 다룬 중국 작가 위화의 중편소설 4편. 1987년부터 92년 사이 쓴 작품으로 당시 20대였던 작가의 과감한 형식 실험과 삶의 근원을 탐구하는 주제의식이 돋보인다(문학동네·1만1000원).

△스캣!(칼 히어슨)=플로리다 한 숲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부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청소년 환경 소설. 트루먼 학교의 아이들이 사라져 버린 생물 선생님을 찾는 과정에서 겪는 모험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괴짜 악동들의 재치 있는 활약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살림·1만2000원).

△젤리코 로드(멜리나 마체타)=호주의 한적한 시골 마을 길 젤리코 로드. 두 가족의 참혹한 비극이 시작된 시발점이자 비극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낙원인 이곳에서 사랑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아이들. 비극의 현장이 마음속 이상향이 될 수 있을까(보물창고·1만2800원).

어린이

△어두컴컴 중세 시대(글 테리 디어리·그림 마틴 브라운)=교과서에 없는 중세 시대 이야기. 잔 다르크가 남자 복장을 하고 다닌 죄목으로 처형된 이유, 10년 묵은 당밀을 만병통치약으로 썼던 이유 등 사회, 역사, 생활, 정치, 의학 등에 걸친 중세 시대 이야기를 들려준다(주니어김영사·5900원).

△핑계는 이제 그만(글 웨인 W. 다이어 크리스티나 트레이시·그림 스테이시 헬러 버드닉)=항상 핑계를 대는 한 소년이 생각을 바꾸고 꿈을 이루는 이야기. 생각을 바꾸자 핑계거리는 사라지고 결국 소년은 자신의 꿈인 해양생물학자 된다(어린이나무생각·9800원).

△정겨운 한옥마을 북촌 나들이(임현아)=두 딸과 함께 10년 동안 돌아다닌 북촌을 애정 어린 눈길로 독자에게 소개한다. 딸과의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부모가 옆에서 다정하게 들려주듯 풀어낸다(낮은산·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