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고전이 인류 역사 만들었다…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

입력 2010-09-16 17:28


과학 고전 14권을 엄선해 과학의 본질과 내용을 알기 쉽게 풀었다. 일본 교토대 학생들이 뽑은 ‘가장 수업 받고 싶은 교수’ 1위로 꼽히는 기마타 히로키 교수는 고전을 통해 과학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무엇을 지향하는지, 위대한 과학자들의 청춘은 어땠는지 들여다본다. 그는 위대한 과학 고전이 인류의 역사를 만들었음을 강조한다. 갈릴레오의 ‘시데레우스 눈치우스’가 없었으면 인간은 여전히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을 것이며, 카슨의 ‘침묵의 봄’이 나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논이며 밭에 농약을 마구 뿌려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리고 왓슨이 ‘이중나선’을 발표하지 않았다면 유전자의 본질과 게놈 치료의 세계도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한다(부키·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