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중소기업·소상공인에 특별 대출

입력 2010-09-16 21:18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은 지난 7월 13일 취임식이 끝나기 무섭게 중소기업 2곳으로 향했다. 이들의 하소연을 듣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위해서다. 어 회장의 중소기업 보듬기 행보는 중소기업 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목표로 한 상생경영으로 구체화됐다.

주역 계열사인 국민은행이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 운영자금 1조원을 지원키로 한 것도 같은 차원이다. 소상공인들에게도 특별자금지원 협약을 통해 7000억원을 대출해주고 있다.

국민은행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서민을 위해 2008년 12월부터 KB환승론(대부업체나 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KB행복드림론을 선보였다. KB행복드림론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및 연소득 1800만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전용 신용대출상품이다. 최소 200만원 이상을 빌릴 수 있다. 지난 4월 시작한 희망홀씨 상품은 대출 실적이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4799억원에 이르렀다.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인 미소금융도 활발하다. 지난해 12월 종잣돈 100억원으로 설립한 KB미소금융재단의 출연 규모를 향후 5년간 5배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