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신임사령관에 박만희 서기장관
입력 2010-09-15 17:47
한국구세군 제23대 사령관에 박만희 서기장관이 취임한다. 다음달 3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빌딩 구세군아트홀에서 취임식을 거행한다.
행사에는 구세군 쇼어 클립튼 대장의 특사로 임명된 일본구세군 사령관인 마코토 요시다 부장이 참석해 인도한다. 신임 사령관 김금녀 동부인은 구세군의 계급제도에 따라 부장으로 승진하여 한국 구세군 제23대 여성사업총재로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 신임 사령관은 1975년 ‘십자가의 군병 학기’로 구세군사관으로 임관한 뒤 목회자와 행정가로서 다양한 임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구세군 마전교회, 영양교회, 부적교회, 안성교회, 영등포교회, 서대문교회 담임사관으로 목회를 하였고, 대한본영 교육부 서기관, 공보편집인, 문학부서기관, 교회성장부 서기관, 전라지방장관, 충청지방장관, 인사국장 등 행정사관을 역임했다. 또 NCCK 부회장, CBS 방송국 이사, 남북평화재단 이사 등의 대외활동을 통해 교회의 연합과 일치,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박 신임 사령관은 “지난 35년간 구세군 사관으로서의 풍부한 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을 나눠주는 구세군의 사명을 다 할 것”이라며 “한국 구세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기 비전 전략인 ‘희망프로젝트 2028’의 수행을 통해 구세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의지를 다졌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