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품질 상생”… 관련 ‘네트워크’도 2011년부터 본격 가동

입력 2010-09-15 19:58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과의 품질 상생프로그램을 내놨다. 글로벌 판매가 늘고 있는 만큼 품질 안정화 필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1∼2차 협력사 대표들과 상생 품질세미나를 갖고 현대·기아차의 품질관리 노하우 전수, 상생협력 품질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축적해온 품질 관리 노하우를 종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개발, 협력사들과 공유키로 했다. 협력사들의 품질경영 지원을 위한 것이다. 또 협력사들의 체계적인 부품 품질 관리를 돕기 위해 품질 모니터링 정보기술(IT) 솔루션을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와 1∼3차 주요 협력사가 함께 운영하는 ‘상생협력 품질 네트워크’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품질관리 애로사항 해결책 등을 실시간으로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종운 부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로서 입지를 굳힐 현대·기아차의 성장에 걸맞은 글로벌 부품 품질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상생협력 품질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