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맞대결… 윤태준·이흥관 목사 출사표

입력 2010-09-15 17:56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남호 목사) 총회 개최일이 다가오면서 차기 총회장 직접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 주요 교단은 부총회장을 선출해 다음 회기 때 총회장으로 추대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나 침례교는 총회장 직선제를 고수하고 있다.

총회장 후보로는 대구중앙침례교회 윤태준(72·사진 왼쪽) 목사와 대전침례교회 이흥관(68·오른쪽) 목사가 나섰다. 윤 목사는 ‘화합과 소통’을, 이 목사는 ‘은퇴 목사 복지’를 강조하고 있다.

윤 목사의 공약 표어는 ‘총회 대의원 의사 존중’이다. 총회 결의에 따라 침례교 서울 여의도 빌딩을 건축하고 교단의 일꾼을 세우는 침신대 수도권대학원대학교 설립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총회장에 세 번째 도전하는 이 목사는 확실한 연금 지급으로 은퇴 목사의 복지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특히 재향군인회와 협약을 맺고 목회자와 사모에게 ‘효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이 눈에 띈다.

기침 100차 정기총회는 오는 27∼30일 서울 궁동 연세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린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