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경제성장률 3.8%” 삼성경제硏 전망
입력 2010-09-15 19:49
삼성경제연구소 정기영 소장은 15일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올해의 5.9%보다 하락한 3.8%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계 경제성장률 역시 올해의 4.4%에 비해 소폭 하락한 3.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연구위원은 ‘2011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한국 경제 회복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7월 들어 둔화하기 시작했고 두 산업을 중심으로 재고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위원은 “올해 연간 성장률은 상반기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5.9%에 이를 전망이지만 하반기부터는 한국 경제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내년에는 3.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석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