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AS비용 싸졌다!… 부분 수리 가능해져

입력 2010-09-15 19:59

애플 아이폰4가 일부 파손되거나 고장 날 경우 수리비 부담이 이전 모델보다 크게 낮아지게 됐다.



애플코리아는 아이폰4 출시일인 지난 10일부터 뒷면 강화유리와 카메라, 모터 등의 부분 파손 및 고장 시 애플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수리해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수리비는 강화유리가 3만9000원, 카메라 7만9000원, 모터 및 바이브레이션은 3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액정화면 등 다른 부분이 파손된 경우엔 기존 방식대로 서비스폰으로 교환해준다.

서비스폰은 파손된 제품에서 재활용한 부품과 새 부품을 섞어 만든 것이다. 기존 아이폰3GS는 파손 및 고장 시 부분수리를 하지 않고 서비스폰으로 교환만 해줬는데, 비용이 29만원이나 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컸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폰4의 부분수리가 가능해지면서 수리비가 전반적으로 줄게 됐다. 애플코리아 측은 아이폰3GS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 정책을 아이폰4처럼 바꿀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애플은 아이폰4의 안테나 수신불량을 방지해주는 범퍼(보호케이스) 무료 지급을 이달 말 종료하되, 원하는 소비자에 한해 범퍼를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