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72개 계열사 구조조정… 유통·식품·금융 등 업종별 통합 검토
입력 2010-09-15 19:58
롯데그룹이 72개 계열사 구조조정에 나섰다. 15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정책본부와 계열사는 업종별 계열사 통합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롯데는 유통·관광 부문에만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 롯데미도파, 롯데마트, 코리아세븐 등 20여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식품 부문에서도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삼강 등 10여개 계열사가 있다. 또 중화학 부문에는 호남석유화학, KP케미칼 등이 있다.
롯데는 유통, 식품, 금융 등 부문 별로 계열사 간 겹치는 사업이 있는지 살펴보고 통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신격호 회장이 ‘그룹 내 계열사 수가 너무 많지 않냐’고 지적하면서 계열사 간 중복되는 사업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