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당분간 귀국 안한다” 9월14일 홍콩 간 듯… ‘꽃다발’ 등 하차

입력 2010-09-15 17:58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당분간 귀국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15일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매니저를 통해 전달받은 신정환의 최종 입장은 ‘현재 한국에 입국할 의향이 없다’는 것이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정환의 매니저는 지난 9일 오후 9시쯤 필리핀 세부 현지로 출국했다. 현지에 도착한 매니저는 신정환과 만나 그간의 상황을 정확하게 말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신정환으로부터 뚜렷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소속사는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매니저가 귀국을 종용했으나 신씨는 ‘당분간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다. 며칠만 시간을 달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정환이 뎅기열에 걸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신정환은 신병이나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필리핀 세부에 머물던 신정환은 지난 12일 소속사와 연락을 끊은 뒤 14일 홍콩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속사는 14일 신정환이 MC를 맡고 있는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와 ‘꽃다발’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 7일 신정환은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에서 퇴출됐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