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간첩혐의 미국인 1명 석방
입력 2010-09-15 00:40
간첩 혐의로 1년 넘게 이란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 중 1명이 14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테헤란검찰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보석금 납부 사실을 확인하고 사라 쇼어드(32·여)를 석방한 뒤 스위스대사관 측에 신병을 인도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프레스TV가 보도했다.
스위스 대사관은 1980년 이란과 국교를 단절한 미국을 대신해 이란에서 미국의 이익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쇼어드와 셰인 바우어, 조쉬 파탈 등 미국인 남녀 3명은 지난해 7월 31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산악지역에서 도보여행을 하던 중 이란 영토를 불법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