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 총회, “새 총회회관 건립 필요”
입력 2010-09-14 18:09
예장 대신 총회가 14일 임원선거를 갖고 교단 성장을 위해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흥 성장과 함께 위대한 교단으로’(사 60:1)라는 주제로 강원도 평창 켄싱턴플로라 호텔에서 제45회 정기총회를 13∼16일 열고 있는 예장 대신은 새 총회장에 박재열(동선교회) 목사를 선출했다. 또 부총회장에 강경원(예일교회) 목사와 황환우(한국중앙교회) 장로를 각각 선출했다.
434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임원선거를 마친 뒤 새 총회장 및 임원 취임예배를 갖고 중형 교단을 넘어 대형 교단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기립박수로 새 총회장에 선출된 박 목사는 “교계에서 영향력 있는 교단으로 우뚝 서기 위해 새 총회회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밝혔다.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신인의 새 둥지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내년 6월 교단 설립 50주년을 맞아 모든 대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희년 대회’를 열 계획이다.
총회에선 교단 소속이던 경기도 안양 석수동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의 정상화 문제가 거론됐다. 주요 헌의안으로는 담임목사 정년 연장, 총회장 직선제와 연임, 은퇴·원로목사회 총회 인준, 총회 전도국과 윤리위원회·대신목회정보센터(가칭) 신설, WCC 한국대회 개최 반대 성명, 겸직자에 대한 목사안수 허용, 주일 국가고시 폐지 서명운동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임원선거 때 공탁금 외에 여타 발전기금을 선거 공약으로 내놓을 수 없도록 하자는 안이 관심을 끌고 있다.
평창=글·사진 유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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