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2제] 달라지는 귀성·귀경길 “스마트폰 덕분 막힘없이 쌩쌩!”

입력 2010-09-14 18:42


“고향가는 길, 이제 스마트폰에 맡기세요.”



스마트폰 이용자가 전국적으로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올 추석 귀성·귀경길 교통 정보를 담은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오후 6시부터 교통정보 제공 기능을 담은 모바일웹 서비스(its.go.kr)를 개통한다. 이 서비스는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과 노선별 정체구간, 고속도로 주유소 위치 정보, 도로 공사·사고 상황 등을 실시간 정보로 제공한다. 특히 전국 주요 도로 500여곳에 설치된 CCTV 화면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이미 귀성길 ‘스마트 전쟁’이 시작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이용자들이 무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기간 전국 주요 도시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T 와이파이 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KT의 아이폰 이용자들은 무료 ‘고속도로 정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전국 고속도로 40개 구간의 교통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LG U+는 모바일 인터넷 ‘오즈 라이트’를 통해 전국 주요 도로의 실시간 교통 상황을 5분 간격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