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재발견… 한의약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
입력 2010-09-14 22:15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15일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일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1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한방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 최초의 한의약 관련 국제행사인 바이오엑스포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인류의 염원인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엑스포 행사장에는 다양한 콘텐츠의 13개 전시관이 마련됐다. 주제 전시관인 ‘한방생명과학관’은 한의약의 역사부터 우리 몸에 대한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쉽게 한방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미래한방관’은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이어져 온 한의약의 미래 모습을 보여준다. ‘약초탐구관’ ‘한방체험장’ ‘명문한방병원관’ ‘세계전통의학관’ 등 다양한 전시관들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한방체험을 제공한다.
또 한방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과 타깃 맞춤별 이벤트, 문화강좌와 공연, 어린이 한방놀이터, 추석이벤트 등이 준비됐고 장년층을 위한 ‘탈모예방 탈모샴푸(바) 만들기’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한방놀이터’ 매달린 약재의 방, 기침이 날 때와 체했을 때 등의 놀이도 진행된다.
이밖에 제천의 명소인 박달재를 테마로 한 ‘울고 넘는 박달재’ 공연이 열리며 창작뮤지컬 ‘허준’을 비롯해 엑스포 홍보대사 뽀빠이 이상용의 ‘유랑극단’, 7080콘서트, 한방차 경연대회와 한방퀴즈대회 등 총 23개의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대도시 관람객을 위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도 엑스포장을 거쳐 운행하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도 서울 광화문 앞에서 매일 한대씩 엑스포장까지 운행한다.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를 위한 전용시설물 배치와 장애인전용 주차공간 등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제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