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한마당, 창의력 속으로… 동심이 신난다
입력 2010-09-14 22:23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기면서 어린이의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서울디자인 한마당’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던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심과 판타지가 녹아있는 작품을 소개하거나 어린이의 교육 효과를 높이는 공부방 꾸미기, 교구 디자인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아이가 직접 놀이에 참가해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착시 현상을 통해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놀이기구 ‘퐁퐁’을 준비했다.
이탈리아 및 한국의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꾸며진 ‘어린이의 방’은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디자인으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별자리’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에게는 동화속의 한 장면을 상상하게 하는 환상적인 별빛 무리를 첨단 기법으로 표현한다.
이외에도 사방이 거울로 구성된 공간에서 다각도의 반사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거울의 방과 컵케이크를 대형으로 확대한 스위트 케익 등 세계 각국의 아이디어들이 가득한 전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인공암벽 오르기, 스피드 레이서, 경사형 놀이대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과 태양광 파고라, 티 테이블 등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 좌식 사이클, 흔들 코끼리, 오리다리 펴기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운동시설 등이 행사기간 내내 상시 설치·운영된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관람객이 직접 창의적인 디자인 작품을 만들어보는 디자인 창의력 워크숍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