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115㎞ 구간에 ‘한강 8경’
입력 2010-09-14 22:24
남한강 유역의 특징적인 경관을 살릴 수 있는 ‘한강 8경’이 조성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14일 오후 경기도 여주군민회관에서 ‘남한강 수변 생태공간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고 4대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광주시 팔당댐에서 충북 충주시 충주댐에 이르는 남한강 115㎞ 구간에 ‘8경’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1경 양평 두물지구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합수부인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일몰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억새풀 군락지인 2경 교평지구에 억새림을 조성하고, 3경 이포보 주변에 초지와 오토 캠핑장을 만든다.
4경 여주 천남·가산지구에는 물억새 군락지를 조성하고, 5경 연양지구에는 황포돛배 조형물을 설치한다. 6경 강천섬에는 단양쑥부쟁이 대체 서식처를 조성해 바위늪구비와 함께 생태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
7경 충주 능암리섬에는 물억새 능수버들 수변림과 철새도래지를 만들고, 8경 충주 탄금대 앞 용섬에는 버드나무를 심는다.
여주=김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