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순혈주의 여전… 모교출신 교수 60% 넘어

입력 2010-09-14 18:29

모교 출신 교수를 우대하는 대학의 순혈주의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4일 발표한 ‘2009년 대학별 모교·타교 출신 교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요 8개 대학의 모교 출신 전임강사 이상 교원 비율은 64%(총 6762명 중 4366명)로 절반을 넘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전체 교원 1747명 중 모교 출신이 1549명(88%)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는 1366명 가운데 1046명(76%), 고려대는 1247명 중 760명(60%)이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