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장상래 목사 “주일성수 제도화에 전력”

입력 2010-09-14 19:16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된 장상래(63·은평교회·사진) 목사는 내년으로 다가온 교단 설립 30주년을 앞두고 ‘교단 정체성 유지’에 힘쓰겠다고 14일 밝혔다. 창립 이후 한 세대가 지남에 따라 ‘바른 신학’을 위해 달려온 교단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음 세대에도 잇겠다는 다짐이다.

장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합신을 허락한 뜻을 새겨 책임 있는 교단으로 세우겠다”면서 “이를 위해 교단 내적으로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교회 개척과 선교사 파송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총회장은 교단 과제로 주일성수 운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주일 국가고시 폐지를 위한 입법 활동 등을 통해 주일성수가 제도화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WCC 부산총회와 관련된 논쟁에 대해서는 “교단 모토인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위해 결집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며 “진리 안에서의 교회 연합을 위해 건전한 교단들과 교제하며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신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연구원(수료)에서 공부한 장 총회장은 총회 해외선교부, 농어촌선교회 부장을 역임했고 한국WEC선교회, GP선교회 이사를 맡고 있다.

평택=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