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결 각계 참여 절실”… 진수희 보건복지, ‘2차 계획안’ 공청회서 강조

입력 2010-09-14 18:43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안’ 공청회에서 “저출산·고령화는 노동력 감소로 이어져 국가 잠재성장률을 낮추고 경제 규모도 위축시킬 것”이라며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기존 대책은 맞벌이 가구와 베이비붐 세대 등 정책적 수요가 높은 계층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고 국민 체감도가 전반적으로 낮았다”며 “이번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참여와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공청회에 참가한 사회경제단체 전문가들은 이번 안이 저출산·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보완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특히 일하는 여성들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을 확대하며,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획기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송세영 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