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추석때 결식아동없게 대체 급식 지원

입력 2010-09-14 19:08

전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동안 급식 제공자의 고향방문 등으로 인한 아동급식 중단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연휴 기간동안 휴무하는 급식 제공업체를 사전에 조사하고 명절음식 전달, 도시락 배달, 식품권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체 급식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연휴기간 중에는 시·군 담당자와 통·반장 등 지역사회 주민 등으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결식아동을 수시로 발굴하고 관내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아동급식지킴이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아동급식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결식아동 발견시 결식아동신고전화(061-286-5931∼4)로 신고하면 도 또는 해당 시·군의 아동급식특별대책반을 통해 신속하게 조치받을 수 있다.

또 명절 전에 많은 양의 부식이나 밑반찬이 한꺼번에 제공될 수 있으므로 일선 시·군에서는 식중독사고를 예방하고 양질의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및 지도감독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석의 경우 급식업체에 따라 휴무기간이 최장 9일까지 길어질 수 있어 급식업체 휴무로 인한 아동 결식 방지와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급식지원 아동을 지난해보다 4000명 늘어난 2만5000명으로 확대하고 보건복지부, 도교육청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비 5억원을 포함. 총 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급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