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故양수정 민족일보 전 편집국장 49년 만에 무죄
입력 2010-09-14 22:21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안영진)는 북한의 활동에 동조하는 사설 등을 게재한 혐의(특수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로 1961년 유죄 판결을 받았던 민족일보 전 편집국장 고(故) 양수정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민족일보가 지지한 중립화 통일론은 북한의 연방제 통일 방안과 절차, 방법, 통일 후의 체제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고 북한에 비판적인 논설도 게재했던 점 등에 비춰보면 민족일보의 기사 내용이 북한을 고무·찬양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안의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