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아름다운 동행
입력 2010-09-14 17:43
시편 23편 1∼2절
사람들은 행복한 인생이 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붙잡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사랑이 최고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랑 없이는 행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혹자는 돈이 최고라고 합니다. 그래서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친구라고, 건강이라고, 명예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고 매달리고 집착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가 한 생애를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온 천하를 가졌다 하더라도 생명을 잃어버리면 내게 무엇이 유익이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살아 있다는 것, 우리에게 오늘과 내일이 있다는 것,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것입니다.
행복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 없고,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누구나 쉽게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우연히 주어지는 산물도 아니고, 어쩌다 보니까 스스로 굴러들어온 ‘복덩어리’도 아닙니다. 행복은 만들진 것이 아니고(not made), 창조된 것이며(created), 그분으로부터 주어진 것입니다(given).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한 인생을 위하여 우리의 생을 다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치 조각가가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망치와 정을 가지고 다듬고 깨어서 아름답고 쓸 만한 작품을 만들듯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듬고 깨어서 아름다운 조각품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가만히 있다고 저절로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행복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참된 행복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옵니다. 쉽게 말한다면 어떤 ‘소유’적인 것보다는 ‘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관계 중 가장 중요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성도 여러분, 짧은 인생길을 가면서 무엇을 하며, 누구와 함께 인생 여행을 해야 할까요? 세상 것들과의 동행, 세상 사람들과의 동행…. 그러나 한계가 있고 조건이 있습니다. 사람은 영원히 동행할 수 없습니다. 조건은 항상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조건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형편없는 우리들을 사랑해 독생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 안에서 우리는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누구와 함께 인생 여정을 출발하시겠습니까? 이제 그분과 함께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그분 안에서의 여행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분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요 3:16). 그분 안에 안식이 있고, 위로와 평안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그분과의 동행은 영원한 동행입니다. 이 세상만이 아니라 천국까지 이르는 동행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부터 그분과 함께 그분을 목자 삼고 인생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그분이 내가 어려울 때, 힘들고 지칠 때, 강한 능력의 손으로 나를 일으키고 나를 의의 길로 승리의 길로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그분과 함께 그분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 안에서 영원히 동행함으로써 행복한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시 23:1∼2)
윤영대 목사(서울 행복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