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비즈니스서밋 중간회의 中 톈진서 개최
입력 2010-09-14 22:27
서울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 첫 중간회의가 14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G20 정상과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 경제사안을 논의할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을 앞두고 분야별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액션플랜(행동계획)도 논의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은 11월 10∼11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의 피터 브라벡 레트마테 회장은 회의 시작에 앞선 특별연설에서 “현재 G20 정상회의는 발전단계로 볼 수 있는데 이번에 한국 정부가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G20 비즈니스 서밋을 추진해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 오영호 집행위원장은 “업계 지도자들과 정치지도자들이 한자리에서 의견 교환은 물론 실질적인 사업 논의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오 위원장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권해룡 무역국제협력국장은 중간회의에서 행사 준비상황 등을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당초 컨비너(회의 주재자)의 대리인 회의로 추진됐으나 다른 기업들도 참가를 희망해 퀄컴, 보쉬, 노무라 등 컨비너가 아닌 12개 기업을 포함한 총 24개 기업, 43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도 재생에너지 분야 컨비너를 맡고 있는 SK와 한진 한화 현대중공업 KT 롯데그룹이 참석했다.
이날 1차 중간회의 결과는 다음 달 8∼9일 열리는 워싱턴 재무차관 회의와 14∼15일 개최되는 셰르파 회의에서 회람된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