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쌀 등 8품목 첫 수출… 올해 38% 급신장

입력 2010-09-13 18:01

전북에서 생산된 농수산식품이 해외수출을 통해 판로를 크게 넓히고 있다.

전북도는 쌀과 잡곡, 배, 사과, 고구마 등 8개 품목이 13일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 농산물은 앞으로 말레이시아내 최고급 하이퍼마켓인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에 들어가 현지인들에게 고급 식품으로 인식돼 있는 일본산과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제지평선배영농조합은 최근 지평선배 5㎏들이 2720상자(3600여만원 상당)를 캐나다에 수출했다. 지평선배는 올해 캐나다에 300t(6억원)을 비롯, 뉴질랜드 150t(3억원), 대만 200t(4억원) 정도 수출될 예정이다.

앞서 진안삼(蔘)의 경우 상반기 세계시장 거점인 홍콩에 14억원어치가 수출된데 이어 지난달 7억원어치의 추가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2008년 8627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336달러로 늘었다. 올들어서도 7월말까지 7104만 달러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 5125만 달러보다 37.9% 증가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