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수입 의존도 G20 회원국 중 최고

입력 2010-09-13 18:25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의 수출 및 수입 의존도가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최근 공동으로 작성한 ‘G20 주요 경제지표(PGI)’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3.4%로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면 G20 가운데 최대였다.

PGI는 G20의 국력을 측정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유럽중앙은행(ECB), IMF, OECD, 유엔, 세계은행(WB)이 각자 보유한 경제 자료를 합산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수입 비중도 지난해 GDP 대비 38.8%로 G20 가운데 가장 컸다. 반면 브라질(8.5%) 일본(10.8%) 미국(11.4%)은 수입 의존도가 낮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외 충격으로 국내 경제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서비스 부문 육성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