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령충만으로 살라
입력 2010-09-13 17:42
에베소서 5장 15∼21절
본문은 우리에게 단 한 번 주어지는 인생이 참으로 소중하기에 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생각해서 세월을 아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는 단순히 술을 먹지 말라는 뜻도 있지만, 우리 영혼이 하나님의 축복받는 일 이외의 영혼이 망할 일, 즉 향락과 쾌락과 정욕의 욕구에 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세월을 아끼면서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살피며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성령을 충만히 받는 것입니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어야 할 죄인이기에 겉으로 아무리 거룩해 보여도 이미 그 영은 죄로 죽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피 공로를 믿어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을 받아 성령으로 사는 복 받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획과 뜻을 사람을 사용하여 이루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양을 치는 목동에 불과했지만 그는 성령에 힘입어 이스라엘 왕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습니다. 요한도 모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으며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살다가 성령의 뜻을 따라 생애를 마감했습니다.
이제 성령은 예수의 보혈로 죄 씻음 받아 거룩해진 자의 심령 안에 내주하셔서 그를 죄 가운데서 악에 빠져 타락하고 방탕하지 않도록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요 3:16).
성령이 임하시는 순간 성령께서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피의 공로를 믿음으로써 구원의 은총을 경험케 하시고, 그 소식을 만민에게 전하도록 하셔서 모든 사람이 그 복음의 소식을 듣고 구원받게 하며 하나님의 나라까지 인도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말은 인격적으로 성령께 100% 압도당해서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서는 것을 말합니다.
방탕이란 값진 것을 값없이 내던지는 것입니다. 술 취함이란 성령으로 살지 못하고 세상에 취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악에 취하지 말고 성령 안에서 의에 취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성령이 내 안에서 의에 취한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내 안에서 나를 이끄시는 대로 사는 삶이 방탕하지 않는 삶입니다(고전 3:16).
성령을 내 안에 모시고 성령의 감화와 감동대로 사는 것이 단 한 번 있는 가장 소중한 인생을 가장 값지게 사는 방법이요, 나를 영원히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바울은 성령 받기 전에는 예수를 핍박하던 사람이었지만 예수를 만나고 성령 충만을 받는 순간 그의 지식이 바뀌면서 평생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오직 성령으로 인도받아 성령의 생각대로 사용당하고 성령의 생각대로 움직입니다. 그것이 곧 자기 영혼의 때에 하나님의 보상하실 상급이요, 면류관입니다.
성령 충만으로 살아서 가정도 자녀도 신앙도 교회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귀하고 복된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조용남 목사(서산중앙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