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마르세유전서 시즌 첫 골

입력 2010-09-13 18:42

박주영(25·AS 모나코)이 마침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 1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서 1-1 상황이던 후반 34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AS 모나코는 박주영의 골이 나온 직후 자책골을 허용해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영의 이날 골은 최전방에서의 위치 선정과 개인기에 의해 만들어졌다. 후반 34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AS 모나코의 역습 상황에서 최전방에 있던 박주영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골대 정면쪽으로 쇄도하며 패스를 받았다. 이후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넘어지는 골키퍼 밑으로 빠지는 왼발 슛을 때려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은 지난달 올림피아코스 볼로스와의 프리시즌에서 골을 기록해 시즌 전망을 밝게 했으나 정작 시즌 중에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