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수능 응시생 71만명… 2010학년도보다 5% 늘어

입력 2010-09-12 18:40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 응시자가 71만2227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67만7834명보다 3만4393명(5.07%) 늘어난 수치다.

재학생이 54만1881명(76.1%)으로 지난해보다 9445명 늘었다. 졸업생은 2만4002명 증가한 15만4660명(21.7%),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946명이 증가한 1만5686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7만9385명(53.3%), 여학생이 33만2842명(46.7%)이었다.

선택영역별로는 언어영역 71만1313명(99.9%) 수리영역 66만7091명(93.7%) 외국어영역 70만8783명(99.5%) 탐구영역 70만5475명(99.0%) 제2외국어·한문영역 12만8024명(18.0%)이 응시했다. 수리영역에서 이과형인 수리 가형을 고른 수험생이 15만1889명(21.3%), 문과형인 수리 나형을 선택한 응시생은 51만5202명(72.4%)이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이 41만9812명(58.9%)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는 24만1486명(33.9%), 직업탐구 4만4177명(6.2%) 순이었다.

교과부는 2011학년도 수능에서 울릉도 등 도서지역 3개군과 인접 시험장 이동에 큰 불편이 없는 7개군을 제외한 모든 군 지역에 시험장을 만든다고 밝혔다. 시험장 미설치 지역은 지난해 56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교과부 관계자는 “신규 설치 지역 46곳에는 1개 이상의 수능 시험장이 설치되기 때문에 시험장은 지난해 1124개보다 최소 46개가 늘어난다”며 “시험장 확대로 동일 학교 수험생 비율이 높은 시험장은 시험 감독을 추가 배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