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G20에 올인… 총리 되는 일 없을 것”
입력 2010-09-12 21:12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내외 경제불확실성을 감안해 내년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2.3% 이하에서 적자 예산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10일 경기도 양평 한국방송광고공사 연수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책세미나에 참석, “나아지는 지표경기의 활발함이 광범위하게 경제적 취약층에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게 정부 과제”라며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11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간이나 능력으로 보나 버겁다. G20 정상회의를 마칠 때까지 올인하고 충실할 것”이라며 “그런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리의료법인 도입 등 서비스 선진화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이견을 빚고 있는 데 대해서는 도종환 시인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 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를 인용하며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양평=이명희 정동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