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대졸 초임 연봉 평균 2790만원
입력 2010-09-12 21:33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국내 주요 기업을 포함한 상장사 403개를 대상으로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첫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2789만원으로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나온 2713만원보다 2.8%(76만원) 증가한 것이다.
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3291만원, 중견기업 2878만원, 중소기업 2475만원이었다.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112만원 올랐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14만원, 38만원씩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평균 초임 차이는 816만원으로 지난해 742만원보다 벌어졌다.
대기업의 경우 초임 최고연봉(4400만원)과 최저연봉(2300만원) 차이가 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은 최고(4250만원)와 최저(1900만원) 연봉 차이가 2350만원, 중소기업은 최고(3800만원)와 최저(1400만원) 연봉 격차가 2400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졸 초임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업(3460만원)이었다. 이어 제약(3271만원), 건설(3106만원), 물류운수(2950만원), 유통·무역(2829만원), 자동차(2817만원), 석유화학(2810만원), 기타·제조(2807만원) 등의 순으로 나왔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