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사랑이 익다

입력 2010-09-12 19:23

연왕모(1969~ )

꽃들은 수증기처럼 피어올랐다 땅속으로 스며들어 버리고

우린 아늑한 저녁을 위해 무작정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