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클리스터스 2연패… US오픈 테니스 여자부 우승

입력 2010-09-12 19:09

엄마선수 킴 클리스터스(3위·벨기에)가 US오픈 테니스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클리스터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베라 즈보나레바(8위·러시아)를 2대 0(6-2 6-1)으로 완파했다. 2008년에 낳은 딸 야다가 응원하는 가운데 클리스터스는 1세트를 27분 만에 따냈고 2세트에서도 시작과 함께 게임스코어 3-0까지 달아나 싱겁게 경기를 끝냈다.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한 클리스터스는 US오픈 21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미카일 유즈니(14위·러시아)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이 대회 결승에 처음 진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맞붙는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