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보금자리론 8935억원… 7월보다 9.2% 줄어

입력 2010-09-10 18:36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은행권 전체 주택담보대출 감소와 보금자리론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이 7월(9838억원)보다 9.2% 감소한 89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고정금리상품인 기본형과 우대형 상품의 공급실적은 전월대비 각각 7.7%와 45.4% 증가했다. 금리 상승기임을 감안해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출신청 경로별로는 ‘u-보금자리론’이 74.6%로 가장 높았고, ‘t-보금자리론’(24.1%), ‘e-보금자리론’(1.3%)이 뒤를 이었다. 상품별 판매비중별로는 설계형(60.0%) 기본형(38.7%) 우대형(1.3%)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금리인상 이전에 고정금리로 대출받기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