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멤버는… 교단 중견·신진 목회자에 전문가 그룹도 동참

입력 2010-09-10 21:04

미래목회포럼 초대 대표는 한국 교회 미래학자로 불리는 이성희(연동교회) 목사가 맡아 시동을 걸었다. 그 뒤를 이어 감리교 영적각성운동을 주도한 김인환(성은교회) 목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포럼에 참여하는 대표적 목회자는 전 예장통합 총회장 지용수(양곡교회) 목사를 비롯해 기성교단 총회장 원팔연(전주바울교회) 목사, 예장백석교단 총회장 유만석(수원명성교회) 목사 등 총회장만 3명이다. 여기에 미래형 목회자로 불리는 예장통합 정성진(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 예장합동 오정호(대전 새로남교회) 목사 등 교단을 대표할 수 있는 참신하고 전문적 인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김인환 대표는 “2만명 넘는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 교회는 세계 속의 기독교 미래에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미래목회포럼은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신앙 지침서’를 발행, 한국 크리스천들이 어떤 신앙을 갖고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팔연 목사는 “포럼을 잘 활용하면 한국 교회에 희망을 주는 대안세력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유만석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이제 교회의 문제를 치유하는 일을 감당하고, 한국 기독교의 중심에서 교회와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현재 미래목회포럼은 연합교단의 대표적 중견 목회자 200여명과 학계에서 박용규(총신대) 양혁승(연세대) 이승구(합신대) 조성돈(실천신대) 박명수(서울신대) 박종천(감신대) 교수, 양인평(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등 33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월간목회 발행인 박종구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은 한국 교회의 작전상황실이자 나침반으로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어디서 멈춰야 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스펙트럼의 빛”이라며 “거센 미래사회의 도전 앞에서 새생명의 전략을 짜는 싱크탱크로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력목회를 강조하는 미래목회포럼은 교계의 참신한 40, 50대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다. 해외파 목회자들이 한국에 들어와 관심을 갖고 가입하는 등 참여자가 늘고 있다. 미래목회포럼은 단순히 교계 연합 기관의 타이틀을 넘어 학술과 연구기관 몫까지 감당하고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