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 한·일 국가대항전… 한국 첫날 2승3패 “승부는 이제부터”
입력 2010-09-10 18:14
한국이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 첫날 일본에 근소하게 뒤졌다.
한국은 10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CC(파72)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 1라운드 포섬 경기(두 선수가 번갈아 볼을 치는 방식)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제1경기로 나선 김대현(22·하이트)-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조가 이븐파 72타를 쳐 7오버파 79타를 적어낸 오다 고메이-오다 류이치조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도훈(21)-김비오(20·이상 넥슨)조가 이븐파 72타를 쳐 마루야마 다이스케와 요쿠 가나메조(2언더파 70타)에 2타차 승리를 내줬지만 다음 조로 나선 배상문(24·키움증권)과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가 3언더파 69타를 쳐 후지타 히로유키-미야모토 가츠마사(3오버파 75타)조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하지만 김형성(30)-강경남(27·삼화저축은행)조가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베테랑 가타야마 신고-이케다 유타(2언더파 70타)에 패하면서 첫날의 승기는 일본으로 넘어갔다. 일본의 에이스 이시카와 료는 소노다 순스케와 짝을 이뤄 5언더파 67타를 합작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손준업(23)조를 압도했다.
둘째날 포볼 경기(두 선수가 각자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에는 한국의 에이스 배상문이 강경남과 호흡을 맞춰 일본의 슈퍼스타 이시카와-소노다 순스케조와 맞대결한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