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대학교 임성택 총장 취임 감사예배

입력 2010-09-10 17:29


그리스도대학교 제4대 총장 취임 감사예배가 9일 오전 서울 화곡6동 이 대학 대강당에서 성서관 증·개축 준공식과 함께 열렸다.

신임 임성택(51·사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수, 학생, 교직원과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소통이 잘 되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2020년도에는 수도권 20위권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총장은 ‘야성이 살아 있는 대학상’을 강조했다. 세련되고 고상하고 우아함보다 도전과 변화와 개혁 정신으로 스스로를 다그치며 어느 대학에도 뒤지지 않는 대학으로 성장할 때까지 야성이 살아 있는 교수, 학생, 직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경영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교육부 지원 경영 컨설팅 최종 보고서를 실행하기 위한 자체 개혁에 착수할 계획이다.

임 총장은 임기 중 추진할 5대 과제를 밝혔다. 먼저 설립 이념에 기초한 대학경영 혁신으로 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하고, 이어 학부의 증원 증과 및 대학원 증설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확립하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 부지 내 공원용지 해제와 캠퍼스 다변화 및 서진 선교 정책을 추진하면서 교육 수입사업 확대 및 발전기금 확충을 꾀하는 것이다.

임 총장은 성동고, 그리스도대학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거쳐 부산 동아대에서 헤겔종교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스도대에서 신학부 교수와 기획처장, 교목실장, 부총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4년이다. 저서로는 ‘기독교 유신론 체계변증’ ‘헤겔의 유화신론’ 등이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