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투자·고용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추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투자와 고용확대를 다짐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하반기에는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가격 하락, 수출여건 악화 등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연구투자비 확대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와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30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액이 4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11조원가량 더 많은 53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투자금액은 전년보다 33.3%, 연초 계획보다 10%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들은 또 30대 그룹은 상반기에 5만1000명을 신규 채용해 전년 동기보다 45.2% 늘렸지만 하반기에도 4만5000명을 더 뽑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회장단은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를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공동 기술개발, 해외 동반진출 등 협력사의 자생력을 강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용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