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조직운영 원리 풀어내… ‘스마트 스웜’
입력 2010-09-09 17:39
인간 조직과 곤충 집단의 행동을 분석해 효율적인 조직운영의 원리를 풀어냈다. 연쇄적인 신호나 행동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동이 개미나 벌 떼, 새에게서도 발견된다는 점에 착안해 어떤 지도자나 리더 없이도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무리를 ‘스마트 스웜’이라 이름 붙였다.
책은 ‘스마트 스웜’의 여러 가지 사례를 보여주며, 이들이 치밀하고 섬세한 진화과정을 통해 창조와 혁신의 패러다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책은 새와 물고기 무리들이 본능적으로 서로 행동을 조정하는 방식을 ‘자기 조직화’, 꿀을 찾기 위해 나간 정찰벌들이 서로의 지식을 모으는 과정을 ‘지식의 다양성 추구’로 규정하며 이들에게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김영사·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