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앨리스, 지식을 탐하다 外

입력 2010-09-09 17:49

교양·실용

△앨리스, 지식을 탐하다(루이스 캐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심리학, 과학, 철학 등 12가지 주제로 인문 지식을 탐구한다. 얽히고설킨 관계망에서 어떻게 자아정체성을 찾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폭넓게 묻고 답한다(옥당·1만4000원).

△식전 - 팬더곰의 밥상견문록(장인용)=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 즐기는 입맛이 언제부터 생겼고 시대에 따라 문화적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본다. 굵직한 역사적 사건이 우리 음식 문화에 어떤 과정을 통해 무슨 영향을 끼쳤는지도 그려낸다(뿌리와이파리·1만8000원).

△조병식 원장의 자연치유(조병식)=현대의학에 한계를 느끼고 자연치유를 연구 개발해온 현직 의사의 자연치유 이야기. 주로 찾아오는 환자가 암환자나 난치병 환자가 많아 자연치유를 암에 적용한 내용을 담았다(왕의서재·1만5000원).

△1에서 9까지(앤드류 하지스)=숫자가 가진 속성과 그 안에 감춰진 놀라운 원리를 쉽게 설명한다. 음악 화음의 비밀, 해바라기의 화학적 성질, 가위 바위 보의 논리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이 가진 신비를 숫자의 원리로 풀어낸다(21세기북스·1만8000원).

△착한 사람은 왜 주위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가(소노 아야코)=착한 사람에 대한 강박증이 초래한 불편함과 비본질성을 꼬집는다.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인간관계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과 버려야할 것을 이야기 한다. 착한 사람에 대한 강박증은 일부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 자신과 둘러싼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리수·9800원).

문학

△삼색 고양이 홈즈의 랩소디(아카가와 지로)=가타야마 형사와 삼색 고양이 홈즈 콤비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추리 소설 시리즈의 시작. 여러 모로 부실한 형사 가타야마가 어려운 사건도 척척 해결하는 것은 고양이 홈즈 덕분이다(태동출판사·1만원).

△자오선(드니 게즈)=프랑스대혁명이 한창일 때 두 천문학자가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쓸 수 있는 측량법인 미터법을 제공하기 위해 떠난다. 두 천문학자는 뒹게르크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자오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이지북·1만5000원).

△체스 두는 여자(베르티나 헨릭스)=마흔두 살의 평범한 가정 주부 엘레니는 주변의 몰이해와 비웃음 속에서도 체스를 배워 나간다. 체스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열정을 일깨워줬기 때문이다. 열정이 한 개인을 얼마나 바꿔놓는지 엘레니를 통해 보여준다(다른세상·1만원).

어린이

△빗물의 비밀(글 한무영·그림 소복이)=빗물을 활용해 자연자원의 소중함과 환경을 지켜나기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소재나 내용으로 물에 대한 기원과 조상들의 물 관리 지혜를 살펴본다(리젬·1만1000원).

△사랑해 사랑해 우린 널 사랑해(글 이미애·그림 최철민)=하루 종일 말썽을 부리는 동이는 아빠에게 혼나고 금세 울음을 터뜨린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며 엉엉 우는 동이에게 엄마는 따뜻한 자장가를 불러주며 달랜다. (처음주니어·1만원).

△호박에는 씨가 몇 개나 들어있을까?(글 마거릿 맥나마라·그림 G. 브라이언 카라스)=찰리는 반에서 키가 제일 작아 항상 주눅 들어 있다. 티핀 선생님은 어느 날 크기가 다른 호박을 가지고 온다. 모든 호박에 같은 개수의 씨가 있는 걸 본 찰리는 겉모습은 작아도 속에는 많은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봄나무·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