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장관 “대규모 대북 쌀 지원 정부차원선 고려안해”
입력 2010-09-08 18:25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대규모 대북 쌀 지원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태 이후 ‘5·24 조치’가 시행 중인 상황인 만큼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정부는 긴급구호 성격을 갖는 수해 지원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할 생각을 갖고 있으며, 민간 차원의 지원은 허용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북한에 쌀을 포함한 수해 복구 물자를 보내는 것이 ‘천안함 출구 전략’이 아니냐는 질의에 “지금은 출구 전략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