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를 위한 일곱가지 약속
입력 2010-09-08 18:19
현대모비스가 협력업체에 상생을 위한 ‘7가지 약속’을 내걸었다. 그동안 각 본부별로 운영되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합,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상생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8일 자금 지원과 연구·개발(R&D) 협력, 2·3차 협력업체 지원, 교육 지원, 소통 강화, 협력업체 윤리경영 강화, 성과 공유 등 7개 상생협력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장기적 안목으로 협력사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윈-윈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먼저 지원자금으로 565억원을 조성했다. 이는 상생펀드, 네트워크론 등의 형태로 협력업체들의 R&D, 운영, 설비투자 등에 쓰이게 된다.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영세 업체들에게는 지급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협력업체들에 대한 시험장비 지원 및 공동연구도 강화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각 협력업체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 이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2·3차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1차 협력업체에는 포상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 등을 통해 2·3차 협력업체를 돕기로 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