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의혹 주승용 의원 곧 소환

입력 2010-09-08 21:15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현섭(60) 전 여수시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민주당 주승용의원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건설업체 등에서 뇌물 10억원을 받아 지난달 구속된 오 전 시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6·2 지방선거 직전 주 의원 측에 선거자금 명목으로 7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6∼7일 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 상임고문인 주 의원의 친척 주모(74)씨와 지방선거대책본부장 박모(58)씨, 사무국장 이모(63)씨 등 3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