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4강 올라
입력 2010-09-08 18:01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4위·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7위·이탈리아)를 2대 0으로 물리쳤다.
2000년과 2001년 이 대회 단식을 제패했던 윌리엄스는 2007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4강에 다시 올랐다.
킴 클리스터스(3위·벨기에)도 호주의 샘 스토서(6위)를 2대 1로 꺾고 역시 4강에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는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남자단식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미국 선수인 샘 쿼레이(22위)는 스타니슬라스 바빙카(27위·스위스)에게 2대 3으로 져 8강진출에 실패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