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창립 50주년… “10년내 자산 100조 조합원 천만명 달성”
입력 2010-09-07 18:35
장태종(사진) 신협중앙회장은 7일 “신협을 강소(强小)형 지역밀착 금융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협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협은 서민금융시장에서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서민계층에 대한 금융노하우와 경영시스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협은 이를 위해 다양한 상품 개발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활동 강화, 소액 신용보증대출 활성화, 청년 조합원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 회장은 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조합비 여유자금으로 서민과 기업 등에 직접 대출하거나 상조사업에 진출하는 것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협은 2020년까지 ‘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 ‘자산 100조원’ ‘조합원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도 발표했다. 장 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사회적 양극화가 확대되고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진입, 대부업체의 시장규모 팽창 등으로 금융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