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심리치료대학원 신설… 2011년 2개 학과 신입생 모집

입력 2010-09-07 13:43


한일장신대(총장 정장복)가 심리치료전문가 양성을 위해 심리치료대학원을 신설한다.

한일장신대는 교회와 지역사회에 보다 전문적인 심리치료 인력을 제공, 지역발전에 공헌하고자 특수대학원으로 심리치료대학원을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학원 설립 인가를 받아 내년부터 심리치료, 미술치료 등 2개 학과에 14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대학원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기독상담 전문가인 김충렬 교수는 “한국 사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기록이 보여주듯 경제 발전 이면에 우울증이나 각종 정신장애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심리치료대학원 신설은 정신병리학적 치유를 원하는 사회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일장신대에는 학사과정으로 기독교상담학과와 미술치료학과가 있다. 이 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보다 심화된 심리치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김 교수는 “대학원에서는 양질의 전문 심리치료사를 양성하기 위해 심리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심리치료대학원 졸업생들은 심리치료사와 미술치료사자격증 등을 취득, 상담·심리·미술치료 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및 각종 정신건강 관련 기관과 병원, 기업체, 초·중·고·대학교 교육현장에서 상담 관련 교육자로 활동할 수 있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