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다시 2군행… 요미우리 떠날 가능성
입력 2010-09-07 17:52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4)이 6일 1군 복귀 3일 만에 다시 2군으로 추락하면서 사실상 소속팀과 결별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 3일 74일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이승엽은 세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치는 데 그치고 곧바로 2군으로 강등됐다. 시즌 막바지에 주어진 기회마저 살리지 못하면서 이승엽은 요미우리에서 사실상 설 자리를 잃게 됐다. 주 포지션이었던 1루에 막강한 경쟁자 다카하시 요시노부(35)가 돌아오면서 팀 내에서 입지가 매우 좁아졌기 때문이다. 올해로 4년 계약이 끝나는 이승엽을 요미우리가 다시 붙잡을 가능성은 극히 작은 만큼 이승엽도 요미우리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