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경총회장 취임식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발전 앞장”

입력 2010-09-06 19:03


이희범(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노사가 동반성장하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취임식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간 그는 취임사에서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기업인과 근로자 모두가 상호이해와 양보, 협력을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원칙과 합리가 통용되는 상생의 노사문화가 산업현장에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여년간 고율의 임금상승과 고용의 경직성으로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면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며 “경총이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기업들의 인재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G20의 주최국에 걸맞은 국격 있는 노사문화를 조성해 국내 기업은 물론 세계 각국의 첨단기업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총이 단순히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이 아니라 기업이 투명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웅 선임기자 yw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