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내 속에 있는 두 마음의 갈등
입력 2010-09-06 17:19
찬송 : ‘목마른 내 영혼’ 309장(통 40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7장15~25절
말씀 : 아프리카의 어느 지혜로운 할아버지는 손자들을 앉혀놓고 이렇게 말했답니다. “얘들아 우리의 마음속에는 두 마리의 짐승이 있단다. 그런데 하나는 착한 짐승이고, 하나는 악한 짐승이야.” 손자들이 묻습니다. “그러면 착한 짐승하고 악한 짐승하고 싸우면 누가 이겨요?” 그때 할아버지는 말합니다. “응, 그건 너희가 먹이를 주는 쪽이 이기지.”
사도 바울은 자신 속에 각기 다른 두 개의 마음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종종 우리로 하여금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원치 않는 것을 행하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 속에 있는 죄의 본성(옛사람) 때문이요, 죄 때문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자신의 내면을 보며 오늘 본문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고백합니다. 그러면 내 속에 있는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 하나님의 법과 죄의 법의 갈등에서 온전히 승리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 편에 서십시오. 올리버 크롬웰은 영국의 유명한 청교도 장군입니다. 내전에 휩싸인 그는 상황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보내는 편지 마지막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승리의 편에 서 있는 올리버 크롬웰로부터’ 이 공문서나 편지를 읽는 부하들은 승리의 확신을 가지게 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고 말씀합니다. 갈보리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서실 때 당신은 죄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성령을 따라 사십시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르나니…”(갈 5:16∼17). 여러분, 육체의 소욕은 거절하고 성령을 따라 사십시오. 성령께 자신을 드리고 의탁하고 순종할 때 성령님은 당신 안에 승리를 주십니다.
셋째, 피 흘리기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히 12:4). 여러분, 피 흘리기까지 싸워보셨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죄 앞에 무릎 꿇지 마십시오. 당신이 그리스도 편에 선다면, 그리고 성령을 의지한다면 당신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는 연약하여 늘 넘어집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옵소서. 이제는 성령을 의지하여 죄의 악한 습관을 단절하고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무목사(영신교회)